아파트값 하락에도···상승폭 커진 수도권 전셋값
아파트값 하락에도···상승폭 커진 수도권 전셋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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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KB주택시장동향'···전국 아파트값 0.03%↓
서울 전세 0.09%→0.13%·인천 0.01%→0.14%
전국 시도별 아파트전세가격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
전국 시도별 아파트전세가격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은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렸고, 전세는 지난주 0.03%보다 상승폭이 늘어나 0.05% 올랐다. 특히 서울 전세는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을 키워 0.13%가 올랐고, 인천도 지난주 0.01%보다 상승폭을 크게 늘려 0.14%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다.

서울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주 -0.04%에 이어 이번 주도 -0.03%의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상승·보합한 지역구는 없었고, 금천구(-0.18%), 은평구(-0.15%), 중구(-0.09%), 노원구(-0.08%) 등 대부분의 지역이 소폭 하락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3% 정도의 하락을 보였고, 인천(-0.02%)도 하락했다. 경기도에선 양주시가 가장 큰 폭(0.03%)으로 올랐고, 이 외엔 영통구(0.01%)만 상승했다. 과천시와 남양주시는 보합, 반면 수원시 권선구(-0.10%), 의정부시(-0.10%), 동두천시(-0.08%), 오산시(-0.08%), 부천시 오정구(-0.07%), 평택시(-0.07%)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인천은 중구(0.02%), 서구(0.01%)만 상승했고, 동구(-0.06%), 계양구(-0.06%), 부평구(-0.05%), 미추홀구(-0.02%), 연수구(-0.02%)에서 두드러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도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외 기타 지방(-0.03%) 매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충북(0%)은 보합, 전남(-0.01%), 강원(-0.02%), 세종(-0.02%), 경남(-0.03%), 충남(-0.03%), 전북(-0.06%), 경북(-0.06%)은 하락했다.

이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한 모습이다.

서울 전세는 일주일 새 0.13%가 올랐다. 마포구(0.38%), 양천구(0.35%), 동작구(0.33%), 관악구(0.28%), 강남구(0.22%) 등이 상승했고, 금천구(-0.08%), 중랑구(-0.03%)는 떨어졌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는 각각 0.07%, 0.14% 씩 상승한 상태다. 수원시 영통구(0.68%), 수원시 팔달구(0.33%), 고양시 일산동구(0.33%), 양주시(0.32%)등이 상승했고, 동두천(-0.25%), 수원시 권선구(-0.15%), 안성시(-0.13%), 성남시 중원구(-0.11%)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는 대전(0.06%), 울산(0.02%)만 상승했고, 광주(0%)는 보합, 부산(-0.02%), 대구(-0.10%)는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26.3과 매우 유사한 26.4로, 여전히 매도자가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인천(24.2)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23.1)이 가장 높다. 울산 21.9, 대구 10.6, 부산 10.2, 광주 10.2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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