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사전예약 '인기몰이'···폴더블 시리즈 넘어 새기록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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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판매 전작 대비 10% 증가···통신사 체험 공간 '북적'
인도서 사전예약 개시 3일 만에 신기록···해외서도 흥행 조짐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삼성전자 갤럭시S24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삼성전자 갤럭시S24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전작 대비 10% 가량 늘어난 사전예약 판매를 기록하며 갤럭시 시리즈 신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예측된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19일 시작한 갤럭시 S24의 국내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 S23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이틀간 이같은 흐름이 유지된다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3와 갤럭시 Z플립5·폴드5를 넘어 사전예약 판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지난해 갤럭시 S23는 사전예약 1주일 동안 한국 시장에서만 약 109만 대가 판매됐다. 이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5·플립5의 102만 대를 넘어 하루 평균 기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다 사전예약 판매량이다.

판매 대수로만 보면 지난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138만 대를 기록했지만, 당시 사전예약 판매 기간은 11일이었다.

삼성전자는 2020년 하반기 선보인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부터 사전예약 판매 기간을 7∼8일로 정하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했으며, 색상으로는 전 기종 동일하게 그레이, 블랙이 인기가 많았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십 모델이 인기를 끌며 통신업계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증가하면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5G 고가 요금제 가입자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황과 시기 별로 차이는 있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후에는 항상 매출 등 지표가 나쁘지 않았다"며 "이번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의 인기도 통신사 입장에서는 좋은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마련한 체험 공간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4 체험 공간이 있는 서울 마포구 T팩토리 방문객이 전 주 대비 약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KT는 홍대 애드샵 플러스 체험공간 운영 첫날인 19일 방문자가 지난해 12월 평균 대비 약 2배 늘었다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일상비일상의틈(틈) 지하 1층 사전예약 상담 창구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했다.

갤럭시 S24는 사전예약 시작 3일 만에 인도 시장 판매 신기록을 세우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갤럭시 S24 사전예약 판매는 이달 25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6일 개통을 시작한다. 전 세계 공식 출시일은 이달 31일이다.

판매가는 기본 모델 115만5천원, 플러스 모델 135만3천원, 울트라 모델 169만8천400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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