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비역세권의 대비 2배 높아
역세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비역세권의 대비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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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도권 분양 물량 중 역세권 단지 비율은 43.65%
역세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94대 1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지난해 역세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비역세권 아파트의 2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총 126곳 중 직선거리 500m 내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는 약 43.65%(55곳)로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곳 △경기 21곳 △인천 9곳이었다.

이들 역세권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역세권 단지로 나타났다. 특히 역세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94대 1을 기록하며 비역세권 아파트 평균 경쟁률(9.87대 1)의 2배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기 요인으로 주거 편의성을 꼽고 있다.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한 것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광명시 일원에 위치한 '광명역 써밋플레이스(2018년 2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1월 9억45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1월 동일 면적이 7억3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광명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단지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인기가 많은 '스테디셀러'여서 환금성이 뛰어나고 자산 가치가 높다"며 "올해 분양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연내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역세권 단지에 수요가 쏠릴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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