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거래일 만에 반등···2520선 마감
코스피, 9거래일 만에 반등···252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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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저가 매수 유입···9거래일만에 상승 마감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저가 매수 유입에 힘입어 9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코스닥은 약 1%대 가까이 하락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94p(0.04%) 오른 2525.9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4p(0.03%) 상승한 2525.69에 출발한 이후 252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867억 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1억원, 49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4억1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금융업(1.42%), 운수장비(1.30%), 보험(1.27%), 음식료업(0.33%), 운수창고(0.79%), 증권(0.15%), 통신업(0.0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기전자(-0.07%), 제조업(-0.15%), 종이목재(-0.2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09%), 삼성바이오로직스(2.69%), 현대차(0.81%), 기아(2.94%), 카카오(1.16%)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 601억5900만원, 기관 207억2600만원 매수가 유입되며, 9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7만3200원으로 출발해, 18분만에 1.23% 오른 7만4000원에 거래되며 이날 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다소 힘이 빠지면서 7만3400원~7만3600원선에서 오르내리다 장 막판 고점 근처인 7만3900원에 마감했다.

이차전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3.27%), 삼성SDI(-1.96%), 포스코퓨처엠(-2.5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07곳, 하락종목이 577곳, 변동없는 종목은 5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37p(0.96%) 내린 859.7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63p(0.30%) 하락한 865.45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78%), 에코프로(-1.42%), HLB(-4.34%), 셀트리온제약(-2.03%), 레인보우로보틱스(-3.42%), 솔브레인(-0.84%), 카카오게임즈(-2.5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차전지 업종의 부진에도 삼성전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 마감에 성공했다"며 "에코프로 그룹과 코스닥 내 대형주 약세 영향에 코스닥은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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