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지수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금융을 지원하는 G-ABS(녹색자산유동화증권)를 상반기 12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G-ABS는 신보가 지난해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도입한 것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에 1년간 이차보전(중소기업 4%p, 중견기업 2%p)하고, 신보도 3년간 편입금리를 0.2%p 추가 인하하는 유동화상품이다. 이를 활용해 지난해 74개 중소·중견기업이 약 58억원의 이자를 지원받았다.
신보는 작년 G-ABS 연간 발행금액 1555억원과 비슷한 규모인 1200억원의 G-ABS를 상반기 내에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중소·중견기업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예산이 60억원에서 2배 이상 확대됐기 때문이다.
G-ABS 발행을 희망하는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은 이달 15일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신용보증기금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G-ABS를 활용해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이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발행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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