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 실적부진'에 하락 반전···2560선 약보합 마감
코스피, '삼성 실적부진'에 하락 반전···2560선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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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5거래일째 매도···올들어 삼성 7328억원·LG엔솔 784억원 팔아치워
코스피 종가가 전장보다 6.58p(0.26%) 내린 2561.24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종가가 전장보다 6.58p(0.26%) 내린 2561.24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을 내놓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6.58p(0.26%) 내린 2561.2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9p(1.19%) 오른 2598.31에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에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696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713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626억400만원으로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543억2900만원으로 매도우위로 총 82억7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나면서 지난해 6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은 994억여원, 기관은 974억여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도 이날 56억8000만원 매도했다. 기관은 올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를 7328억여원, LG에너지솔루션을 78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시장은 혼조세였다"며 "엔비디아 강세와 세계가전전시(CES) 개막에 따라 국내 증시도 기대감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예상치를 하회한 잠정실적 발표에 실망 매물 출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8%), 전기가스업(2.62%), 건설업(1.86%) 등이 크게 상승했다. 이 외 증권(0.99%), 서비스업(0.96%), 금융업(0.7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1.16%), 철강금속(-1.14%), 제조업(-0.6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대한항공(3.96%), 한국전력(3.18%), 아모레퍼시픽(2.71%), 카카오(2.62%), 카카오뱅크(2.12%)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HMM(-4.78%), 삼성전자(-2.35%), 포스코인터내셔널(-2.12%), 포스코홀딩스(-1.92%)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74곳, 상한종목이 2곳, 하락종목이 290곳, 변동없는 종목은 7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30p(0.60%) 오른 884.6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6p(0.77%) 오른 886.10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아프리카TV(8.10%), 위메이드(8.01%), 알테오젠(6.53%), 나노신소재(6.39%), ISC(4.48%), 엔켐(4.39%) 등이 상승 폭이 컸다. 반면 LS머티리얼즈(-10.21%)는 10% 넘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외에도 신성델타테크(-4.83%), 에코프로비엠(-3.65%), 솔브레인(-2.98%), 동진쎄미켐(-2.65%) 등이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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