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3기 신도시 부지 조성·조기 착공···"지방주택공사 역할 확대"
연내 3기 신도시 부지 조성·조기 착공···"지방주택공사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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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의 LH지분 줄이고 GH 등의 지분 30~40%까지 늘린다
공공분양주택 '뉴홈' 올해 9만호 공급···이달 중 종합대책 발표
27일 기자가 방문한 하남 교산 지구(3기신도시)에는 아직 철거되지 않은 건물들과 철거완료된 공터들이 섞여 있었다. (사진=박소다 기자)
10월27일 기자가 방문한 하남 교산 지구(3기신도시)에는 아직 철거되지 않은 건물들과 철거완료된 공터들이 섞여 있었다. (사진=박소다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을 활성화 하기 위해 연내 3기 신도시 부지를 조성하고 조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지역주택도시공사 사업 참여 등을 통한 신규 택지 발굴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공공부문의 주택 공급을 추가로 확대하고, 지역주택공사의 사업 참여를 통해 택지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주택공사에 지분 확대를 위한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사채 발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는 대부분은 경기도에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분 70∼80%를 갖고 주도하며, GH와 인천도시공사(iH)가 20%가량의 지분 참여를 하는데, 지방공사 지분을 30∼40%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간 GH는 LH에 쏠려 있는 3기 신도시 사업 지분 일부를 GH에 넘겨야 한다는 요구를 해왔다. 이에 경기도는 GH에 대한 추가 출자를 통해 부채비율 한도(350%)를 높이지 않으면서도 3기 신도시 사업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주택공사의 참여 확대와 함께 공정 관리를 강화해 정부는 올해 안에 3기 신도시의 주택 착공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5곳은 모두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속도를 높여야 올해 안에 주택 착공이 가능하다.

7만호 규모인 3기 신도시 광명시흥 지구에는 추가 인력과 자본을 투입해 착공 일정을 6개월가량 단축하기로 했다.

공공분양주택 '뉴홈'은 올해 9만호를 공급하며, 이 중 1만호가 사전청약으로 풀린다.

국토교통부는 선호도가 높은 도심에 다양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이달 중 주택 공급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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