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래에셋·교보 등 9개사와 내년 시장조성계약
거래소, 미래에셋·교보 등 9개사와 내년 시장조성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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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조아 기자)
(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등 9개 회원사와 2024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정규시장 시간에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의무 호가수량을 지속적으로 제출해 일정 수준의 의무스프레드를 유지함으로써 상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다. 이번에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한 9개 회원사는 한국IMC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미래에셋증권,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 다올투자증권 등이다. 이들은 2024년 1년간 시장조성계약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57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 148개 종목에 대한 시장조성계약을 맺어 가장 많은 종목(305종목)을 계약했다. 이어 외국계 증권사인 IMC증권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37개 종목, 143개 종목에 대한 시장조성계약을 맺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2024년 시장조성자와 시장조성대상 종목 수가 2023년보다 늘었다. 시장조성자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개사에서 9개사로, 코스닥시장에서 7개사에서 8개사로 각각 증가했다. 시장조성대상종목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12개에서 326개로 4%, 코스닥시장에선 687개에서 744개로 8%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장조성계약종목수도 269개에서 313개로 16%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407개에서 373개로 8% 감소했다.

거래소는 "시장조성계약종목에 다수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되도록 노력해 유가증권시장은는 84%, 코스닥은 45.8%가 하나의 종목에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 배정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조성계약이 더 많이 체결되도록 하는 등 시장조성대상종목의 유동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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