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안전·편의 부품 부문 신기술들이 외부에서 상을 받거나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독립형 후륜 조향으로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하는 부품 업계 최고 권위의 상 '페이스어워드'를 처음 수상했다. 독립형 후륜 조향은 좌우 뒷바퀴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최대 10도 가까이 움직일 수 있는 기술로, 선회 반경을 줄여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충돌 사고 시 탑승자들의 이탈을 막는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은 국가기술표준원(KATS)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가 인증한 신기술에 선정됐다. 고압의 공기를 이용해 노면 충격을 억제하는 멀티챔버 에어서스펜션은 한국공학한림원 우수 산업 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도로 사정에 따라 차고를 스스로 제어하는 스마트 에어서스펜션과 설계 개선을 이뤄낸 전동식 조향장치가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디자인을 고려한 램프 공용화 기술, 실내 영상 기반 탑승객 모니터링 시스템도 대외 수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안전 분야에서의 수상은 강화된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의미한다"며 "핵심 부품에서 확보한 독자적인 노하우와 경쟁력을 대형 플랫폼 형태로 발전시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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