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지수가 좀 더 강한 외국인의 매도에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5p(0.26%) 상승한 2524.3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94p(0.28%) 오른 2524.79에 출발했다.
지난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노동시장의 견조한 수치에도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처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9p(0.36%) 오른 3만6247.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8p(0.41%) 상승한 4604.37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98p(0.45%) 상승한 1만4403.9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분야 일자리 수가 19만9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15만개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달 실업률도 3.7%로 10월보다 0.2%p 하락했다. 다만, 대부분의 지표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증시에서는 장 초반 개인만 259억원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억원, 15억원 매도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매매에서 88억26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42억6000만원 순매수되면서 총 330억8600만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28%), 의약품(1.01%), 기계(0.95%), 서비스업(0.91%) 등이 1% 내외 상승률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전기가스업(-1.02%)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학(-0.12%)과 운수장비(-0.01%)가 약보합세다.
코스피 상위 종목들도 상승 흐름을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0.23%), POSCO홀딩스(0.11%), 삼성SDI(0.33%), 포스코퓨처엠(0.15%) 등 이차전지 종목이 소폭 상승했고, NAVER(0.69%), 카카오(2.13%) 등 인터넷 종목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0.14%)와 현대차(-0.05%), 기아(-0.35%), KB금융(-0.19%) 등 각 테마 대장주들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39곳, 하락종목이 289곳, 변동없는 종목은 10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6.35p(0.76%) 오른 836.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46p(0.18%) 상승한 831.83으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도 다수가 상승세를 보인다.
에코프로비엠(3.04%),에코프로(1.20%) 등 이차전지와 셀트리온헬스케어(2.71%), HLB(1.95%), 셀트리온제약(1.57%) 등 바이오·헬스케어가 오름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