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환 의사·정향자 간호사,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
이규환 의사·정향자 간호사,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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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교수(왼쪽), 정향자 소장 (사진=대우재단)

[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대우재단은 올해 김우중 의료인상에 이규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치과 클리닉 교수와 정향자 통영시 추봉 보건 진료소장을 포함해 총 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故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시작된 대우재단의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고자 2021년에 제정됐다. 김우중 의료인상 선정위원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쳐온 한국의 슈바이쳐와 나이팅게일을 선정해 김우중 의료인상, 의료 봉사상, 공로상을 수여한다.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한 이규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중증 장애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15년간 진료 현장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 치의학을 실천하고 개척해 왔다.

정향자 추봉 보건 진료소장은 1994년에 통영시 노대보건진료소에 첫 부임한 후 30년 근무기간 중 22년간 의료취약지역인 통영시 4개 섬 주민의 건강을 돌봐왔다.

의료 봉사상은 개인 3명과 단체 2곳이 수상했다. 의료봉사상 개인 수상자로는 유명선 대한 방사선사협회 방사선사, 정윤석 아주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의료 봉사상 수상 단체로는 대한 여한의사회, 무주군 보건의료원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곽병찬 전 완도 대우병원장에게 수여됐다. 곽병찬 의사는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신안 대우병원과 완도 대우병원장을 역임했다. 

김선협 대우재단 이사장은 "의료취약지역은 과거에도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한다. 그곳의 주민들은 뜻있는 의료인들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며 "김우중 설립자가 45년 전 무의촌 4개 지역에 병원을 세웠던 정신을 계승해 소외된 곳에서 인술을 펼치고 있는 참된 의료인을 찾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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