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운용, SK C&C와 대구시 AI 데이터센터 투자·협력 MOU 체결
SK리츠운용, SK C&C와 대구시 AI 데이터센터 투자·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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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이사(왼쪽부터), 홍준표 대구시장, 윤풍영 SK C&C 사장,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이사가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리츠운용)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SK리츠운용은 지난 4일 대구광역시, SK C&C, 아토리서치와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AI데이터센터(Artificial Intelligence Data Center, AIDC) 건립 및 운영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AI데이터센터는 총 수전량 40MW, 부지 9917㎡(3000평), 연면적 2만9700㎡(9000평)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본 사업은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국가 디지털 혁신단지 조성방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AI데이터센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저장(Big Data), 연계(Cloud)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민간 파트너를 물색 중이던 가운데, AI기술부터 자금조달 경쟁력까지 토털솔루션을 보유한 SK C&C와 SK리츠운용 중심의 SK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줬다.

SK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분야를 4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며, SK C&C,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첨단 ICT 회사를 기반으로 2022년 디지털 사업영역의 매출액 34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SK C&C는 본 컨소시엄에서 IT서비스 공급사업자로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총괄한다. SK리츠운용은 4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부동산투자회사(REIT)인 SK리츠를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AMC)로서, AI데이터센터의 건립까지 장기간에 필요한 자산관리업무뿐만 아니라 자금조달 관련 업무를 맡는다. 

대구시에서는 민∙관의 IT 임차인 확보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사업의 안정성을 더할 뿐 아니라, 사업이 원스톱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리츠운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 협업에 기반한 데이터 센터 사업 모델을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투자에는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력과 노하우가 있는 OPCO(Operating Company)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해외 부동산자산운용사나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OPCO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IT 및 통신업계에 오랜 경력이 있는 인력을 영입해 직접 설립하는 경우도 있다. SK리츠운용은 그룹 내 유수한 OPCO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데이터센터 초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수성알파시티는 대구에서 교육,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수성구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2개 호선 및 신대구부산간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 또한 우수해 IT 관련 지역 디지털 인재 수급이 용이해서 이미 많은 기업들이 대구시 수성알파시티에 자리잡고 있다. 추후 신규 데이터센터 공급이 비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질 때 데이터센터 근무자들의 정주환경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곳으로 사료된다.

SK리츠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는 정부와 SK그룹이 함께 한다는것에 매우 의미가 크고, 이번 건을 계기로 다양한 민관협업 데이터센터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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