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파 도매가, 1㎏당 2700원···출하량 감소 주원인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올해 대파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의 '농업관측 12월호 양념채소'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대파 도매가격 전망치는 상품 기준으로 1㎏에 2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818원)보다 48.5% 비싼 수준이다. 이는 지난 평년 도매가격(최근 5년 중 최저·최고를 제외한 평균가)인 1602원과 비교하면 68.5% 높은 수준이다.
특히 김장철이 시작된 지난달 대파 도매가격은 1kg에 3343원으로, 올해 월별 도매가격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대파 도매가격이 오른 것은 겨울 대파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생산지인 전남의 겨울대파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농경연 측 설명이다. 다만 이달 중순 이후 출하량이 늘면서 도매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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