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전엔 개인 오후엔 외국인 매수 '콜라보'···2500선 지켰다
코스피, 오전엔 개인 오후엔 외국인 매수 '콜라보'···2500선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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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콜라보로 코스피가 2510선을 지켜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p(0.05%) 오른 2511.70 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5p(0.69%) 하락한 2493.17로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지수가 2490선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뛰어들면서 지수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오후 들어 외국인도 매수에 동참하면서 2510선을 지켜낼 수 있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에도 중국향 매출 부진 우려에 국내 반도체 대표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면서 "다만, 외국인이 전기전자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코스피는 상승전환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장 마감 직후 개인은 14억원 매도, 외국인은 1434억원 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581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42억90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06억5600만원 순매수돼 총 249억46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면서 오전과 달리 상승한 업종도 늘었다.

로봇과 건설기계 등이 포진한 기계(1.16%)업종과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 등 IT·게임 종목이 상위권에 있는 서비스업(1.14%)이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보험(0.91%), 비금속광물(0.73%), 전기가스업(0.64%) 등 업종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대로 섬유위복(-0.73%), 의료정밀(-0.68%), 통신업(-0.51%)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총 50위 안쪽 진입을 노렸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장중 10만8500원을 기록해 시총 7조4026억원으로 40위권에 안착할 듯 했으나 윗꼬리를 길게 달며 하락, 종가(9만1200원) 기준 54위에 자리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상당수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겨우 보합에 머물렀지만 SK하이닉스는 -0.53%, LG에너지솔루션 -1.12%, POSCO홀딩스 -0.42%, 현대차 -0.65% 등을 기록했다.

LG화학(0.60%), NAVER(1.47%), 삼성SDI(1.18%), 셀트리온(0.06%), 카카오(2.13%), KB금융(0.74%), SK이노베이션(0.07%), 삼성생명(0.14%) 등이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32곳, 하락종목은 422곳, 변동없는 종목은 84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2.40p(0.29%) 내린 814.6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5.81p(0.71%) 하락한 811.20으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은 이차전지 종목은 하락했지만 반도체 관련 종목들과 헬스케어 종목들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24%), 에코프로(-3.45%), 엘앤에프(-1.21%) 등 이차전지 3총사는 하락했다. 

HPSP(0.27%), 리노공업(0.33%), 솔브레인(0.18%), 이오테크닉스(5.23%), 동진쎄미켐(0.53%) 등 반도체 종목과 셀트리온헬스케어(0.13%), 셀트리온제약(0.90%), 알테오젠(2.51%), 휴젤(2.18%)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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