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반도체 훈풍 타고 2510선 마감
코스피, 외국인·반도체 훈풍 타고 251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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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 증시 훈풍과 반도체 수출 반등 흐름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도 251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넘은 건 지난 9월 22일 이후 약 2개월만이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22p(0.77%) 오른 2510.4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0p(0.54%) 상승한 2504.70으로 시작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3531억원, 기관은 109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379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445억46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3107억5600만원 순매수돼 총 3553억2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0.19%)과 비금속광물(-0.02%)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섬유의복(2.19%) 업종이 2% 넘게 상승했고, 건설업(1.59%), 서비스업(1.38%), 금융업(1.22%), 운수창고(1.11%), 화학(1.04%) 등도 1% 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총 상위 5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피 상위 50종목 중에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기아(-0.95%), 삼성화재(-0.40%), 포스코인터내셔널(-0.51%), 고려아연(-0.30%), 삼성전기(-0.29%), 아모레퍼시픽(-0.88%), 삼성중공업(-0.13%)만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600곳, 하락종목은 274곳, 변동없는 종목은 64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3.93p(0.48%) 오른 817.0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3.26p(0.40%) 하락한 816.34으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락한 곳이 눈에 많의 띄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 상한가 영향으로 에코프로비엠(-2.19%)과 에코프로(-0.41%), 엘앤에프(-0.67%) 등 이차전지 종목들이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12%)와 HPSP(-1.61%), 펄어비스(-0.24%), 클래시스(-0.39%) 등도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합병을 앞둔 셀트리온헬스케어(1.34%)와 셀트리온제약(4.83%), 알테오젠(5.60%) 등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JYP Ent.(4.55%), 에스엠(1.00%) 등 엔터 종목, 리노공업(2.80%), 솔브레인(2.20%), 동진쎄미켐(1.63%)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강세와 11월1~20일 반도체 수출 반등 흐름 지속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다만, 코스닥은 기관 매도와 이차전지 종목 차익 매물 출회에 상승폭이 일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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