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5일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기소의견 송치 지휘에 따라 김범수 센터장을 포함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이진수·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 대표, 법무법인 변호사 2인 등 총 6인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 인수전 진행 중에 경쟁자였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2400억원을 들여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 동안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매수가를 공개매수가인 12만원 이상으로 주문을 넣어 의도적으로 시세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달 26일 SM엔터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김 전 의장은 당시 송치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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