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반발 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1달러(0.54%) 오른 배럴당 75.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47달러(0.59%) 상승한 배럴당 80.0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그동안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전환됐다.
전날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3% 가까이 떨어져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7월 중순 이후 최저수준이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매파적 발언은 달러화 가치를 올려 상승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와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9% 올라 105.90을 기록했다.
금 가격은 반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0.6% 오른 온스당 196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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