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증시 하락 마감···다우 0.65%↓·나스닥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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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발톱' 드러낸 파월, 국채 금리 반등
나스닥 지수 10거래일 만에 하락세 전환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추가 금리 인상' 경고에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33포인트(0.65%) 떨어진 33,891.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43포인트(0.81%) 하락한 4,347.35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97포인트(0.94%) 떨어진 13,521.4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2년 만에 최장기간 이어진 기술주 랠리도 끝났다. S&P500은 9거래일 만에, 나스닥은 10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장보다 20.34포인트(0.59%) 하락한 3,452.34를 기록했다. 

이날 파월 의장이 “2%대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에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긴축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4.9%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예상보다 강한 성장이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연준은 앞으로도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3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저조한 것으로 확인되자 국채금리가 다시 치솟은 것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6%대로 상승마감했다.

주요 기술의 등락을 보면 엔비디아 0.8%, 메타 0.2%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 5.4%, 애플 0.2%, 마이크로소프트 0.6%, AMD 0.09%, 아마존닷컴 1.0%, 구글의 알파벳 1.2%, 리비안 9.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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