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Q 영업익 4980억원···전년比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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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매출 4조4026억원···통신, B2B, AI 등 주요 사업 성장에 1.36% ↑
SKT T타워 본사. (사진=연합뉴스)
SKT T타워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SK텔레콤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49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통신과 기업 간 거래(B2B),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했다.

매출은 4조4026억원으로 같은 기간 1.36% 늘었다. 순이익은 3082억원으로 25.5%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071억원, 매출은 3조1484억원으로 각각 4.74%, 0.83% 증가했다.

SKT의 3분기 기준 이동통신 사업(MNO) 가입자는 3116만8000명, 알뜰폰(MNVO) 가입자는 248만9000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2309만5000명, 5G 가입자는 1514만6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동통신 사업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2만9913원,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청구기준 ARPU는 2만7977원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SKB)는 유료 방송 가입자 951만5000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687만1000명을 각각 확보했다. SKB의 3분기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매출 역시 1조692억원으로 2.4% 증가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설비투자(CAPEX)는 1년 전보다 2.1% 줄어든 4480억원으로 집계됐다.

B2B 사업을 포괄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은 4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AI 인프라'의 근간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534억원으로 32.5% 늘었다. 회사는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전환'(AIX) 부문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3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SK스토어 매출은 715억원으로 3.5%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편성과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월정액 상품(PPM) 가입자는 콘텐츠 수급 개선과 가입자 유치 활동에 힘입어 142만4000명으로 약 0.9% 증가했다.

회사는 3분기 배당금을 전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7월 공시한 3000억원 상당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진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세계적 인공지능 회사로 도약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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