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Q 영업익 3219억···전년比 28.9%↓
KT, 3Q 영업익 3219억···전년比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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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및 단체협상 3분기 조기 타결과 콘텐츠 비용 상승 탓
매출 6조6974억, 분기 최대 실적···유·무선 매출 성장 영향
인공지능·뉴비즈 매출 11.9% 감소···초거대 AI '믿음' 집중
사진=KT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KT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32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영업이익이 '임금 및 단체협상' 3분기 조기 타결과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 영향해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조6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며 상장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6730억원으로 1.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935억원으로 같은 기간 40.2% 줄었다.

3분기 무선 사업은 매출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하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 사업의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조7081억원을 기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1조3301억원으로,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이 중 인터넷 사업은 고품질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6194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서비스 사업 매출은 기존에 수주한 엔터프라이즈 DX(디지털 전환)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동산 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9817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DX 부문 매출은 3590억원으로, KT클라우드 설립 후 잔여 IDC/클라우드 매출을 재분류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났다.

인공지능(AI)/뉴 비즈(New Biz) 사업 매출은 1060억원으로, 일부 기업 간 거래(B2B) 프로젝트 사업의 발주 지연과 일부 수익성 낮은 사업의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9% 감소했다.

KT는 지난달 31일에 출시한 KT 대규모 AI 서비스 '믿음'의 4가지 라인업을 중심으로 제조·금융·공공·교육·글로벌 등 5대 영역에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주주 가치 제고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 달 새로운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을 재원으로 사용하며 회계연도 기준 2023~2025년도의 주당 배당금을 최소 2022년도 수준으로 보장한다. 배당 재원이 부족할 경우에도 최소 수준을 보장하며, 재원 한도 내에서 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영진 KT CFO 전무는 "KT는 경영 안정화 속에서 B2C 및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역량을 더한 'Digital Service First'를 추진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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