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국내주식 3조 순매도···3개월 연속 '셀 코리아'
지난달 외국인 국내주식 3조 순매도···3개월 연속 '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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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3조원 넘게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0월 외국인 상장주식 순매도 규모는 3조1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1조1790억원), 9월(1조7120억원)에 이은 3개월 연속 순매도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611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501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1조6000억원), 미주(6000억원), 아시아(1000억원), 중동(1000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와 싱가포르 등에서 각각 6000억원, 4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영국과 룩셈부르크에선 각각 8000억원, 5000억원을 팔아치웠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59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5%를 차지했고, 유럽이 191조6000억원(30.7%), 아시아 84조1000억원(13.5%), 중동 19조5000억원(3.1%)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624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9조9000억원 줄었다. 이는 시가총액의 27.2% 수준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5조199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895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6960억원을 순회수했다. 국채는 3조2000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2조4000억원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3조5000억원), 5년 이상(2조6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6조8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전월 대비 8000억원 감소한 241조6000억원이다. 이는 상장 잔액의 9.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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