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증시 5거래일 연속 상승···다우 0.66%↑·나스닥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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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發 연착륙 기대감에 '골디락스' 장세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제롬 파월 의장의 '비둘기 발언'에 이어 '고용시장 둔화'라는 새로운 호재까지 가세해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이른바 '골디락스' 장세가 펼쳐졌다.

고용시장이 냉각될 조짐을 확인한 연준이 더 이상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안도감과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24포인트(0.66%) 상승한 34,061.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56포인트(0.94%) 오른 4,358.3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4.09포인트(1.38%) 상승한 13,478.2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6.03포인트(2.55%) 급등한 3,454.57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5% 이상 올라 10월 이후 최고의 한주를 보냈다. S&P500과 나스닥도 각가 6% 넘게 올랐다. S&P500이 5가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연준의 긴축정책에 가장 큰 빌미를 제공했던, '뜨겁던' 고용시장에 변화가 생겼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하회했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월평균 25만8000명보다도 크게 낮다.

실업률은 3.9%로 예상치(3.8%)를 소폭 웃돌았다. 임금 상승률도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2% 올랐다. 이는 9월(0.3%)보다 다소 낮아진 것이다.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4bp가량 급락한 4.5% 수준에서 움직였다. 

기술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종목으로는 반도체주 앤비디아가 3.4%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0.6%, 마이크로소프트 1.2%, AMD 4.1%, 아마존닷컴 0.3%, 메타 1.2%, 구글의 알파벳 1.2%, 넷플릭스 1.8% 상승했다.

다만 전날 장 마감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0.5% 하락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4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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