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4분기 수출 전년比 4~5% 증가 전망"
수은 "4분기 수출 전년比 4~5%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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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5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 전망
울산공장 수출 전용부두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전용부두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650억달러(약 221조7600억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2일 전망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2023년 3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서 "4분기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 연속 전기 대비 상승하고 상승폭도 키우고 있어 수출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전분기 대비 1.4p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올해 3분기 수출은 1570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 개선, 제조업 신규주문 증가, 지난해 4분기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은은 "중국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중동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글로벌 경기 회복 및 반도체 시장 개선이 지연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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