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울 아파트 초기 분양률 100% 회복···전국 기준 83.5%
3분기 서울 아파트 초기 분양률 100% 회복···전국 기준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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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분양 가구에서 실제 계약이 된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서울은 2분기 84%까지 내려가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올해 3분기 서울 지역의 아파트 초기 분양률이 100%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분양률은 신규 분양아파트의 분양개시일로부터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의 기간 동안 총 분양 가구 수에서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지역의 민간아파트(분양가구 수가 30가구 이상) 초기 분양률은 100%로 집계됐다. 이로써 서울의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100%를 회복했다.

서울의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2021년 3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1년 내내 100%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라 지난해 3분기 92.7%로 내려선 후 4분기에는 20.8%까지 급락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98.0%, 84.0%를 기록했다.

3분기 전국의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83.5%로 직전 분기보다 11.9%포인트(p) 상승했다.

인천은 41.4%p 급등한 98.4%, 경기는 4.6%p 오른 84.5%였다. 이에 따라 수도권 기준으로는 12.5% 상승한 88.7%의 초기 분양률을 달성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초기 분양률은 81.4%로 13.5%p 올랐다. 다만 광주는 94.3%에서 10.6%로 83.7%p 급락했고 부산은 100%에서 99.7%로 소폭 하락했다,

기타 지방의 초기 분양률은 11.1% 상승한 76.6%였다. 충북이 62.6%에서 96.1%로 크게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강원은 63.0%에서 62.7%로 소폭 내렸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지방은 최근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어떤 단지가 분양하는가에 따라 초기 분양률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실제 계약한 물량이 분양률에 영향을 미치므로 청약 성적이 좋은 지역이라도 초기 분양률 수치는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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