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 상승···코스닥도 2%대 급등
코스피,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 상승···코스닥도 2%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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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닥은 2%대 급등하며 78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6.49p(1.12%) 오른 2383.5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3p(0.62%) 상승한 2371.55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하고 4.8%까지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저가 매수가 유입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초반 반대매매 출회에 1%대 하락 후 저가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면서 강세로 전환했다"며 "사우디 국빈 방문 성과 소식이 이어지며 업종별 차별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디로부터 인터넷, 인프라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 유치 소식에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저녁(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영빈관에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해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한-사우디 국방 협력과 방산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날 윤 대통령이 참석한 한-사우디 투자포럼을 계기로 청정에너지, 전기차, 디지털, 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총 46건의 계약 또는 MOU가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53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4억원, 353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01억1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의약품(3.96%), 철강금속(2.90%), 서비스업(2.53%), 화학(1.58%), 섬유의복(1.12%), 종이목재(0.59%), 비금속광물(0.72%), 음식료업(0.46%), 기계(1.7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15%), LG에너지솔루션(2.75%), SK하이닉스(2.26%), LG화학(2.29%), KB금융(0.72%), 셀트리온(6.76%), 포스코퓨처엠(1.16%), NAVER(4.8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34곳, 하락종목이 249곳, 변동없는 종목은 4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1.17p(2.77%) 상승한 784.8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7.34p(0.96%) 오른 771.0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포스코DX(-2.67%)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08%), 에코프로(3.01%), 셀트리온헬스케어(7.35%), 펄어비스(0.73%), 셀트리온제약(5.83%), 클래시스(2.64%), 리노공업(0.3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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