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방카슈랑스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창구에 구현한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창구 서비스는 영업점 방문 고객이 종이서식 대신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로 전자서식을 작성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지난 2016년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대부분의 창구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방카슈랑스 업무 서식들은 보험사별, 상품별 형태가 다르고 표준화돼 있지 않아 디지털창구 서비스 도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신한은행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1차적으로 올해 5월 은행서식 분야에 대한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시행, 관련 서식 23종을 전자 문서로 대체했다. 이어 이번 확대 시행으로 신한은행과 제휴하는 모든 보험사(30여개)의 업무서식과 방카슈랑스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창구에 적용, 완전한 전자문서화에 성공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절약되는 종이 문서는 방카슈랑스 신규업무 기준 1건당 최대 200매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 전면 확대 시행으로 연간 약 200만장 이상의 종이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자필서명 누락 방지로 인한 준법경영 강화 △업무처리 시간 감소로 인한 고객 만족도 향상 △종이 서류 처리 백오피스 업무 감축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선도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전 은행권으로 확대돼 제로페이퍼(Zero Paper)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실천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ESG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