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남양주 왕숙 신도시가 착공에 들어간다.
15일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 일원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세용 경기도시주택공사(GH) 사장,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왕숙 신도시 착공 기념식이 진행됐다.
남양주 왕숙은 3기 신도시로 공공분양주택 '뉴홈' 2만5000호를 포함해 주택 6만6000호가 들어선다.
남양주 진접읍·진건읍·퇴계원읍 일원 왕숙1지구는 938만㎡(284만평)로, 여의도의 3.2배 규모다. 5만2380세대가 공급된다.
남양주 일패동·이패동 일원 왕숙2지구는 239만㎡(72만평) 규모로 1만3878세대가 공급된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 분양을 시작해 2026년 하반기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남양주는 왕숙 신도시와 별내신도시, 다산신도시, 진접1·2지구, 양정 역세권 등에 10만호 이상 공급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광역교통 문제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날 착공식에 이어 남양주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금쯤이면 광역 교통망 착공이 됐다는 소식이 들려야 할텐데 가시적인 움직임이 없어 주민들사이에 걱정과 우려가 크다"며 "수석대교의 경우 늦게 착공된 만큼 턴키 방식으로 제때 완공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주택공급 일정표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주민입장에서 미래 발전 가능성과 삶의 질이 보장되는 도시계획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