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예상을 살짝 웃돈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소폭 하락마감했다. 닷새 만의 반락이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국채금리가 급등, 지수를 끌어내렸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73포인트(0.51%) 하락한 33,631.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34포인트(0.62%) 내린 4,349.61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46포인트(0.63%) 떨어진 13,574.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80포인트(0.31%) 상승한 3,548.62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다. 이는 전월 상승률과 같은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3.6%)를 소폭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4.1%로, 전월(4.3%)보다 둔화됐다. 시장 예상치와도 부합했다.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4.7%를 돌파한 후 4.699%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12.2bp 급등한 4.859%에, 2년 만기 국채금리는 6.4bp 상승한 5.069%에 각각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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