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투자로 고객 양도차익 3년간 3조5천억"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투자로 고객 양도차익 3년간 3조5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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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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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들이 최근 3년간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3조5000억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미 확정된 양도차익을 제외하고도 9월 기준 현재 보유중인 상위 10개 종목의 평가차익만 3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의 연도별 해외주식 양도차익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4만2834명이 1조2899억원의 수익을 기록했고, 2021년엔 6만2830명이 1조8275억원, 작년에는 2만2793명이 463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최근 3년간 고객 한 명당 약 2800만원의 해외주식 양도차익을 거둔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지점운용랩 관리고객의 수익률을 바탕으로 영업직원들의 자산관리 실력을 겨루는 수익률 대회인 '나는 고수다' 프로그램의 수익률 현황을 살펴보면 참여 직원들의 올해 평균 고객 수익률은 8월 말 기준 25.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14.3%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특히, 상위 5%에 해당하는 직원들의 평균 수익률은 76.46%를 기록하고 있는데, 상위 직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 중 62%를 해외주식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시장에 상장돼 있는 레버리지 ETF에 대한 비중이 높게 구성돼 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보유한 상위 5개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의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우량주식에 대한 고객자산배분을 강조하고, 글로벌 주식 투자 환경 개선과 AI를 활용한 투자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고객들이 높은 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해외 우량 주식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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