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유지···상승폭은 '주춤'
8월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유지···상승폭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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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반등 피로감·거래량 감소 등 영향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박소다 기자)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박소다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올해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상승 폭은 전월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기반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4% 올라 상승세는 유지했으나, 상승폭은 전월(0.96%)에 비해 줄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서울은 전월 대비 1.03% 상승하는 등 매월 1%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월(1.31%) 대비 상승폭은 소폭 준 모습이다.

서울 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경기 0.73%, 인천 0.71%, 대전 0.61%, 전남 0.59%, 전북 0.53%, 울산 0.52% 등 순으로 높아 수도권에서 상승 추세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2분기부터 나타난 강한 가격 반등에 대한 피로감, 단기적 급등으로 인한 상승 동력 감소, 아파트 거래 시장이 다소 주춤한 모습 등으로 인해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층 자금 조달이 비교적 수월해지고 있지만 거래량은 예년도 평균에 비해 아직 적어 상반기와 같은 강한 가격 반등세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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