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최근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ABSOLUT)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해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 복합문화공간 '커먼그라운드'에 임시매장(팝업스토어) '앱솔루트 그라운드'를 개장하며 인기 몰이에 나섰다.
25일 오후 기자가 찾아간 팝업스토어엔 이미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앱솔루트 홈'에 이은 두 번째 팝업 행사로 개성 있고 활동적인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었다. 내부 곳곳에는 앱솔루트의 주요 칵테일을 스티키몬스터들로 형상화한 독특한 캐릭터들도 배치돼 있다.
방 탈출 게임을 연상케 하는 체험공간에는 앱솔루트의 보드카 제품인 △앱솔루트 코스모 △앱솔루트 더블 패션프루트 스타 △앱솔루트 보히토의 개성을 살린 3곳의 공간들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선 최근 다시 떠오른 추억의 오락게임 DDR과 거울로 꾸며진 포토존, 간단한 퀴즈 등을 각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이 끝나면 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데 내부에 있는 뽑기 형식의 '럭키드로우'를 통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대구에서 온 20대 김모씨는 "앱솔루트 제품은 칵테일을 만드는 재료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러 가지 체험도 하고 무료로 상품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칵테일 클래스도 친구랑 같이하고 싶었는데 매진이라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실내로 들어오니 바로 정면엔 칵테일을 주문해서 마실 수 있는 바(bar)가 보였다. 그 앞에는 많은 사람이 칵테일을 만들고 있는 바텐더의 퍼포먼스를 웃으며 구경하고 있었다. 옆쪽으로는 VR 기술을 접한 드로잉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이 공간에서는 가상공간을 활용한 드로잉 퍼포먼스를 하는 염동균 작가와 협업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후 3시가 되자 전문 바텐더와 함께 만드는 칵테일 클래스가 시작됐다. 칵테일 클래스를 참여한 23살 오모씨는 "대학생들에게 앱솔루트는 가격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술이 아니라 소주나 맥주와 달리 조금은 먼 느낌이었다"며 "근데 이렇게 직접 만든 칵테일을 먹을 수 있어 특별했고 앞으로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앱솔루트 제품에 더 눈길이 갈 거 같다"고 웃으면 말했다. 오는 9월 중 매주 토요일엔 4인의 전문 바텐더와 함께 특별한 칵테일을 만나볼 수 있는 '게스트 바텐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부 공간에서는 한 외국인 방문객이 '믹스 마블' 공간에서 주사위를 던지고 있었다.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을 떠오르게 하는 믹스 마블은 주사위를 던져 칵테일에 잘 어울리는 재료를 랜덤으로 골라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볼 수 있다. 재료가 정해지면 앞서 언급한 바에서 바텐더가 직접 만들어준다.
9월 매주 토요일에는 각 캐릭터들의 특성을 살린 앱솔루트 공연이 열린다. 모히토 데이에는 래퍼 머쉬베놈, 코스모 데이에는 래퍼 키썸, 더블 패션프루트 스타 데이에는 M.B Crew와 Waakips의 무대를 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9월24일까지 운영되며 19세 이상의 성인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방문은 네이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칵테일 클래스는 5000원의 체험비가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