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發 훈풍에 2530선 마감···코스닥은 2%대 급등
코스피, 엔비디아發 훈풍에 2530선 마감···코스닥은 2%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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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엔비디아 발(發) 훈풍에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1%대 상승했다. 같은기간 코스닥은 2%대 급등하며 900선에 마감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2.18P(1.28%) 오른 2537.6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8p(1.05%) 상승한 2531.78에 출발한 이후 우상향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반락과 엔비디아의 서프라이즈 실적에 기술주 중심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간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미국 엔비디아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매출액은 13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429% 늘어난 2.70달러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금통위의 금리 동결 발표에 안도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8월 통화정책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도 동결을 결정한 것은 2%대 초반까지 꺾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때문이다. 7월 물가상승률이 2.3%로, 지난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4억원, 295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3974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171억5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철강금속(3.61%), 서비스업(2.05%), 전기전자(2.29%), 유통업(0.84%), 증권(0.29%), 화학(0.25%), 건설업(0.13%), 섬유의복(0.10%)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1.64%), LG에너지솔루션(1.90%), SK하이닉스(4.22%), POSCO홀딩스(5.08%), LG화학(0.18%), 카카오(0.41%), 현대모비스(0.22%), 기아(0.13%)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40곳, 하락종목이 324곳, 변동없는 종목은 6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87p(2.14%) 오른 901.7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0.59p(1.20%) 상승한 893.4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보합한 셀트리온제약과 펄어비스(-1.40%)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에코프로(3.11%), 에코프로비엠(3.89%), 셀트리온헬스케어(2.67%), 엘앤에프(2.74%), 에스엠(0.38%), 알테오젠(0.5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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