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분당·광명·하남 사옥부지 3곳 매각한다
LH, 분당·광명·하남 사옥부지 3곳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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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시행 차원
LH 경기남부지역본부(오리사옥). (사진=네이버지도)
LH 경기남부지역본부(오리사옥). (사진=네이버지도)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등에 맞춰 우량 자산인 수도권 사옥부지 3곳을 매각한다고 18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경기남부지역본부(오리사옥), 광명시 일직동 광명시흥사업본부, 하남시 풍산동 하남사업본부의 사옥 부지다. 

오리사옥은 1997년 준공된 건물로, 대지면적 3만7998㎡, 건축 연면적 7만2011㎡, 본관 지하 2층∼지상 8층, 별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매각 예정 금액은 5801억원이며, 일반상업지역으로 법정 용적률은 본관 460%, 별관 400%다. 업무·문화·산업시설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판매·주거 시설은 짓지 못한다. LH는 2010년부터 오리사옥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지금까지 15차례 유찰됐다. 제한된 건물용도가 매각 실패 요인으로 지목된다.

광명시흥사업본부가 사옥으로 활용 중인 광명시 일직동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다. 허용 용도는 판매·업무·문화 및 집회·숙박시설 등으로, 용적률은 700%다. 공급 예정 가격은 필지별로 254억∼498억원이다. 지난 17일 입찰 공고 뒤 다음 달 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으로, 오는 12월 잔금을 납부하고 나면 2년 뒤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광명역세권지구 내에 있어 이케아,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쇼핑몰, 중앙대학교 병원 등이 가깝다.

하남사업본부 사옥부지는 업무시설용지 2필지이며 허용 용도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과 1·2종 근린생활시설(일부시설 제외), 문화 및 집회 시설 등이다. 다음 달 중 감정평가와 입찰 공고를 낸 뒤, 오는 10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고문 확인 및 입찰은 LH 토지청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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