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LED 국제표준화, 한국에서 논의 본격 추진
마이크로LED 국제표준화, 한국에서 논의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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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LED 89형. (사진=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89형.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안경처럼 착용할 수 있는 '아이웨어'(eyeware)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국제표준화 논의가 본격 추진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23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미국·일본,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요구되는 기술의 국제표준화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의 9개 작업반 중 3D·플렉시블·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 7개 작업반 의장을 수임 중이다. 아울러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광학측정법'과 '롤러블 디스플레이 변형측정법', 'OLED 화면밝기 측정법' 등 IEC가 새롭게 개발 중인 표준 46건 중 15건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서 국내 전문가들은 높은 해상도와 화면 밝기, 낮은 전력소모 등을 내세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 동향과 업계 표준 요구 등을 발표했다. 미국 전문가는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디스플레이 관련 성능 측정법, 일본 전문가는 아이웨어 디스플레이의 표준개발 내용 등을 소개했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에서 표준 룰 세터로서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표준화 전략을 마련하고 기업 주도의 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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