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Alone Again : 다시 혼자' 개인전
이재현 'Alone Again : 다시 혼자'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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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이재현 Lee Jae-Hyun, Destiny, 2023, Oil, Mixed media on canvas, 80 x 47 cm
이재현 Destiny, 2023, Oil, Mixed media on canvas (사진=갤러리조은)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갤러리조은은 이재현의 개인전 'Alone Again : 다시 혼자'를 내일(17일)부터 9월 9일까지 개최한다. 작가의 ‘내적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재현은 유년 시절 기억부터 어른이 된 오늘날까지 작가의 삶에 들어온 의미 있는 사람들과 사물들을 특유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아담한 달동네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작가는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아버지, 생업으로 바쁜 어머니와 누나 사이에서 고독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

홀로 남겨진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던 어린 작가의 ‘정서적 허기’를 달래준 건 인형들과 장난감들이다.

화려한 컬러의 익살스럽고 키치한 이 형상들의 질감이 어딘지 거칠고 투박하다. 고독하고 쓸쓸한 존재인 작가의 시점으로 탄생된 미의식이 모든 작업과정과 결과에 표출된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이재현에게 예술이란 기억의 호출이면서 현존재(Dasein)에 관한 담담한 일기”라 평한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작가가 살았던 상계동 달동네 풍경부터, 결핍을 충족하듯 장난감으로 장식장을 가득 채운 Obsession 시리즈, 놓을 수 없는 가족의 관계 Destiny 시리즈, 그리고 ‘공감’과 ‘치유’를 선사하는 응급키트 시리즈까지 총 21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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