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집과 삶이 연결되는 경험···래미안라그란데 견본주택 가보니
[현장+] 집과 삶이 연결되는 경험···래미안라그란데 견본주택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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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을 위해 정보제공·주문 등 똑똑해진 스마트 홈
단순히 먹고 잠자기만 하는 집이 아닌 추억을 선물하는 곳
11일 래미안라그란데 모델하우스는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진=박소다 기자)
11일 래미안라그란데 견본주택는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진=박소다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무량판 구조가 아닙니다. 벽식과 기둥 혼합구조입니다."

11일 송파 래미안 갤러리에 래미안라그란데 견본주택이 오픈했다. 단 5일만 운영하는 데다가, 다음 주 청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을 예상해 아침 일찍 갤러리를 방문했다. 들어서자마자 대표적인 한국 팝아트 작가 '찰리 장'의 '해피하트(Happy Heart)' 작품이 취재진을 반기고 있었다. 그 옆으로 마련된 벤치에 견본주택 개장을 기다리는 커플이 찰리의 작품처럼 행복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비 소식에도 평일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견본주택 구경은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입장을 제한했다. 입구에서 QR코드를 찍고 성명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내 입장 순서가 올 때 알림을 주기 때문에 힘들게 줄을 서는 일은 없었다. 

대기장소에서 만난 연년생의 두 자녀와 구경을 온 성북구 종암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박 씨(38)는 더 큰 평수로 이사하기 위해서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는 "지금 사는 아파트도 래미안인데 단지 환경 같은 게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새 아파트 중에도 래미안에 더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대국민 선호 평수인 59㎡타입과 84㎡ 두 가지가 준비돼 있었다. 먼저 84㎡를 둘러봤다. 

현관에 들어서자 중문을 넘기전 손바닥 크기만한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Smart Info Display)'가 보였다. 화면안에는 오늘 날씨와 실외 미세먼지 농도, 가족일정, 주차위치를 확인하는 메뉴 4가지가 떠있었다. 바쁘게 살다 보면 까먹을 수도 있는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을 집에서 나갈때, 집에 들어올 때 상기시켜주는 아이디어가 괜찮아 보였다. 주차한 위치도 기록되니 우리집 주차장 지리를 잘 모르는 방문 손님들도 주차한 곳을 찾아 헤매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84㎡의 방2가 서재로 사용할 경우의 모습이다. 이태리 원목나무가 바닥재가 시공돼 있다. (사진=박소다 기자)
84㎡의 방2가 서재로 사용할 경우의 모습이다. 이태리 원목나무가 바닥재가 시공돼 있다. (사진=박소다 기자)

슬라이딩 방식의 중문을 넘어가면 거실과 주방이 보였다. 대한민국의 아파트에 거주한 사람이라면 익숙한 타입의 판상형 구조였다. 대부분 사람들이 선호하는 타입이라 합리적이었다. 삼성 빌트인 에어콘이 거실과 방 전체에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퇴계원 아파트에 거주하는 정 씨(67)는 "집이 이것저것 알려주고 똑똑해 졌다"며 "부엌TV가 엄청 커서 드라마 보면서 일하거나 딸이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하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가 이 아파트에 청약을 하려고 하는데 바빠서 대신 보러 왔다고 했다. 

특별함은 미세한 차이에서 드러나는 법이었다. 유료옵션이긴 하지만 마감돼 있는 이태리산 원목마루 바닥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살짝 붉은 색이 들어간 브라운 계열의 '데카파토' 색상은 84㎡ 아파트에 더 넓은 느낌을 주면서도 너무 들뜨지 않게 안정적인 느낌을 주었다. 입주 후 별도 공사할 필요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수입 원목 바닥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59㎡타입은 콤팩트했지만 이 평형에서 가능한 건가 싶을 정도로 실속있는 주방과 세탁실이 돋보였다. 30평형대와 마찬가지로 ㄱ자로 빠진 싱크·조리대와 주방 폭이 가장 인상 깊었다. 1~2인 가구가 아니라 3,4인 가구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크기였다.   

20평형대 타입은 방이 3개인 대신 각각의 크기가 조금 작아 불편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안방은 침실로써 널널하게 사용하고 남는 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사용하는 요즘 가정의 트렌드에 맞게 디스플레이 돼 있었다. 

59㎡는 평수에 비해 활용적인 주방공간과 넉넉한 싱크·조리대가 돋보였다. (사진=박소다 기자)
59㎡는 평수에 비해 활용적인 주방공간과 넉넉한 싱크·조리대가 돋보였다. (사진=박소다 기자)

현장에서 만난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특별함으로 '홈 시스템과 삶이 연결되는 경험'을 꼽았다. 그는 "내가 어떤 요리를 먹고 싶고 싶으면 스마트 홈 시스템이 그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주문해 주기도 한다"며 "또 집에서 갤러리 작품들을 감상하다가 집 벽면에 걸 작품들을 시스템이 추천해 주기도 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신축 아파트에는 기본적으로 스마트 홈 시스템이 들어가있지만, 래미안은 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구현했다"며 "래미안의 홈 시스템은 시간이 지나면 구버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업그레이드 가능하도록 만들어 세월이 흘러도 최신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 있게 구현됐다"고 말했다. 

래미안 갤러리 1층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소소한 문화공간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들어간 포토존부터 가족과 추억을 남길 수 '인생네컷 포토 박스', 색칠하고 놀수 있는 '알록달록 팔레트' 공간과 특별한 캘리래피를 제작해주는 부스가 준비돼 있었다.

단순히 먹고 잠자고 살기만 하는 집이 아닌, 래미안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에게 래미안만의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잘 와 닿았다. 

한편, 래미안라그란데의 청약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 △23일 당첨자발표 △26~29일 당첨자 서류접수 △ 9월3~6일 정당계약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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