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6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을 찾아가 식음료 관련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챙겼다.
식약처에 따르면, 오 처장의 이번 방문은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잼버리 현장의 식음료 위생·안전 확보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오 처장은 이날 스카우트 대원용 식재료 보관창고의 청결과 온도관리 상태, 운영 요원용 식당의 조리시설과 급식 품질을 살펴보며 철저한 식중독 예방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체감온도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식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식재료 관리·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식당 관계자와 검사관은 식음료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스카우트 대원들한테도 "음식물 조리할 때 손 씻은 후 식재료를 취급하고,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해 달라"고 했다.
잼버리 행사장에 이어 오 처장은 전북 김제시 아워홈 김제물류센터를 찾아 스카우트 대원용 식재료 선별·보관·검수 작업 현장도 챙겼다. 그는 아워홈 김제물류센터 임직원들한테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공급되는 식재료를 취급하는 만큼, 입·출고 때 철저히 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 및 전라북도와 함께 식음료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집단급식시설 식재료 검수관을 상시 배치한 상태다. 현재 스카우트 대원용 식재료 물류센터를 24시간 검수할 수 있도록 검사관을 추가했으며, 잼버리 행사장 전체 냉장창고 청결 상태와 온도관리 상황도 매일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