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Q 영업익 1135억원···전년 比 33.7% 감소
카카오, 2Q 영업익 1135억원···전년 比 33.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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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인프라 등 영업비용 증가···AI·헬스케어 등 신사업 투자도 영향
카카오 2분기 연결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카카오 2분기 연결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한 11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몇 년동안 인건비·인프라 비용·설비투자(CAPEX)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다"며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신사업 투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카카오의 2분기 영업비용은 1조9290억원으로 △AI 관련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다중화 △연결 회사 편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었다.

다만 2분기 매출은 2조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증가했다. 카카오가 분기 매출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문 별로는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9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톡비즈(카카오톡 부문 사업) 매출은 11.0% 증가한 5030억원을 기록했으나, 포털비즈(포털 부문 사업) 매출은 895억원으로 12.6% 감소했다.

기타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 사업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 해외 결제 거래액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5.7% 증가한 3963억원을 기록했다.

또 2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음악과 스토리 부문 사업 매출은 각각 4807억원·2310억원으로 129.7%·1.5% 늘어났으나, 미디어와 게임 부문 사업 매출은 735억원·2686억원으로 37.7%·20.3% 줄었다.

카카오 측은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점진적이고 제한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AI,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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