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리즈와 비슷하게 5시리즈도 1000만대 이상 판매 예상
2019년 이후 폴더블폰 누적 판매량 3000만대 이상 기록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올해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폴더블로 판매될 것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국내에서 최초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다섯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를 공개했다.
노 사장은 "올해 삼성전자의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전체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처음 선보인 이래 폴더블 폰의 그간 세계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섰고, 올해는 폴더블 폰의 글로벌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갤럭시Z 플립·폴드4를 공개할 때 세계 시장서 연간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는데, 실제 판매량이 이에 거의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경제 상황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지난해 세계 시장 판매성장에 준하는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갤럭시 프리미엄 폰 절반 이상을 폴더블 폰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앞서 밝혔다.
노 사장은 갤럭시Z플립·폴드5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폴더블 혁신 노하우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최고의 혁신을 이뤘다"며 "아직 초반이지만 세계 각지에서 우호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내부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와 함께 10~20대의 지지를 얻고 있는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갤럭시는 중장년 폰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에 대해 그는 "글로벌 관점으로 보면 삼성 제품에 대한 계층별 선호도 차이가 한국만큼 급격하진 않다"며 "한국은 워낙 IT기기에 민감한 만큼,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