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필기 전용 앱 '굿노트', 연말까지 갤럭시탭 독점 사용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26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갤럭시 탭 S9 울트라,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모델로 출시된다.
각 제품은 다이내믹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2X 디스플레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세서, 베이퍼 챔버 탑재, IP68 방수방진 등 프리미엄 기능을 적용했다.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36.99cm, 갤럭시 탭 S9+는 31.5cm, 갤럭시 탭 S9은 27.81cm 크기의 스크린을 제공한다. 전 모델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화면 비율은 16:10으로 더욱 몰입감 있게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향상된 시력 보호 기능을 탑재해 일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대비 블루라이트를 최대 70% 줄이는 동시에 눈에 자극이 적은 색온도와 명암비를 구현한다.
갤럭시 탭 최초로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와 양방향 열 전달 구조를 탑재해 장시간 게임이나 영상 시청에도 기기가 뜨거워지는 것을 예방한다.
한편 전 모델에 몰입형 음향 기술을 적용해 전작 대비 20% 더 커진 쿼드 AKG 스피커를 탑재하여 더욱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새로운 제품들의 S펜은 양방향 충전 기능을 적용, S펜을 태블릿 후면에 어느 방향으로 부착해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S펜은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예측 알고리즘이 적용돼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과 유사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태블릿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을 기본 제공한다. 필기 전용 인기 앱인 '굿노트(GoodNotes)'가 사전 설치돼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 '굿노트'는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갤럭시 기기 독점으로 제공된다.
또 사용자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Clip Studio Paint)' 드로잉 앱과 영상 편집 앱 '루마퓨전(LumaFusion)'을 통해 손쉽게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다.
신제품은 덱스 모드(DeX Mode)를 통해 PC급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기능으로 PC와 연결해 태블릿 화면을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UI/UX 최적화를 통해 멀티태스킹에 효율적 환경을 구현했다. 앱을누르고 끌어서 놓기만 하면 간편하게 화면 분할이 가능하고, 원하지 않는 앱을 옆으로 밀기만 하면 편리하게 다른 앱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한편 사용자는 별도 판매되는 태블릿 키보드를 연결해 스마트폰을 제어하거나 문자 메시지 등에 응답할 수 있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오는 8월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그라파이트와 베이지 2가지 색상으로, 5G 모델과 와이파이(Wi-Fi)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메모리·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각각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159만8300~240만6800원, '갤럭시 탭 S9+'는 124만8500~163만7900원, '갤럭시 탭 S9'은 99만8800~138만82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