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Q 영업익 2534억원···전년比 49%↑ 
삼성바이오로직스, 2Q 영업익 2534억원···전년比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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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3%·당기순이익 22% 증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534억3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해당 수치는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1696억7300만원과 견줘 49.37%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8661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6514억2300만원)보다 32.9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48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1520억4000만원) 대비 21.6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성공적인 수주 및 생산효율 극대화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3공장이 본격 가동된 2020년 이후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증가율(CAGR)은 각각 41%, 46%에 달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다국적 제약사 로슈·화이자·노바티스와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성사시키며 수주액 2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초과한 수치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 특성상 대부분 6~7년 정도 위탁생산 계약이어서 앞으로 매출도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오의약품 수요 대응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지난 4월부터 건설 중인 5공장의 완공 시점을 2025년 9월에서 같은 해 4월로 5개월 앞당겼다. 총 공사 기간이 24개월인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리터(ℓ)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ℓ로 늘어난다. 

지난달부터 전체 가동에 돌입한 4공장 수주 활동도 원활한 편이다. 현재까지 10개 업체와 16품목 위탁생산 계약했고, 30개 업체와 46품목에 대한 추가 위탁생산 계약도 협의 중이다. 4공장 매출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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