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네이버가 지난 20일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상품 추천 기술 '에이아이템즈'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결합해 쇼핑 검색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자사 검색창에서 상품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이용자의 쇼핑 활동 이력을 분석해 상품 추천 이유를 보여주는 '맞춤형 블록'과 질의어에 따라 이용자 쇼핑 관심사를 추천하는 '추천형 블록'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초개인화된 AI 상품 추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인화 추천 모델과 엔진 구조를 강화하고, 15억 개 네이버쇼핑 상품 DB들이 보다 다양하고 정확하게 추천될 수 있도록 대용량 데이터 추천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추천 사유 모델링 기술'이 적용된 '맞춤형 블록'에서는 이용자의 쇼핑 이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추천 사유까지 반영해 이용자 취향과 검색 질의와 연계된 상품 추천 결과를 보여준다.
'추천형 블록'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접목시켜 검색 질의 유형에 따라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쇼핑 주제와 하위 상품을 추천한다.
하이퍼클로바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쇼핑 관심사와 키워드 리스트 중, 사용자의 검색 질의와 쇼핑 이력 간 연관성을 분석해 관심사 키워드를 제안하는 것이다.
커머스 AI 기술을 담당하는 이정태 네이버 책임리더는 "네이버의 AI 추천 기술은 에이아이템즈 상품 추천 기술 노하우와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의 접목으로 정교화되고 있다"며 "이용자 만족과 중소기업 성장을 연결해내고, 업계 내 차별화된 AI 기술 경쟁력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