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재생에너지로 미래 성장 토대 마련 나선다
대우건설, 신재생에너지로 미래 성장 토대 마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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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시공한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전경.(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시공한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전경.(사진=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대우건설은 미래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7년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는 민관합동 사업으로 2017년 11월 준공했으며, 현재 연간 630G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준공 이후 2년 동안 발급받은 탄소배출권(2018년, 2019년분)을 2021년 판매해 총 126억원의 수익 중 지분 20%를 적용한 25억20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파트린드 수력발전소의 발전량을 고려하면 향후 연간 27만t 가량의 탄소감축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대우건설의 ESG 경영 확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또 풍력발전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21년 12월 씨앤아이레저산업, SK 디엔디와 '굴업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회사 코리오제너레이션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에는 태백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수심 40미터 이내의 해상에서 3MW 이상급 풍력발전 터빈과 타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고정식 하부구조 시스템은 물론 강재에 비해 변형과 피로에 유리하고 부식에 대한 저항이 강하며 설치가 빠른 장점이 있는 신형식 해상풍력 콘크리트 석션식 지지구조물을 개발했다. 

대우건설은 특히,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통해 확대될 수소산업에 대응코자 블루수소, 그린수소의 생산기술에 대해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은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H2Korea 에서 주관하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모사업에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으로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호주 및 아프리카 지역 그린수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다양한 국내외 민간개발사들과 해외시장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사업에 대해 공동투자 및 사업개발을 논의 중에 있다.

대우건설은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분산형 전원 보급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8GW이상 규모로 연료전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자체개발사업으로 수원, 안산, 전남 광주에서 4개의 연료전지 발전사업허가를 승인 받아 올해 첫 시행되는 수소발전 입찰 시장 참여를 추진 중에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곧 다가올 미래 경제의 핵심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있는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시공경험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풍력, 태양열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포함한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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