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3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시상
대상그룹, 3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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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인도네시아 48명 선발···3개국 여행하며 '식품·존중' 주제 단편 제작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대상이노파크에서 열린 제3회 대상그룹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DAESANG E.T.F.F.)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상)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대상이노파크에서 열린 제3회 대상그룹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DAESANG E.T.F.F.)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상)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세 번째를 맞은 대상그룹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DAESANG E.T.F.F.)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대상이노파크(DAESANG InnoPark)에서 열린 시상식과 함께 마무리됐다. 

대상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된 ETFF는 영어 '이트 앤드 트래블 필름 페스티벌(Eat & Travel Film Festival)'의 머리글자로, 대학생들이 상대방 나라 여행 과정에서 단편 영화를 만들며 '존중'을 경험하는 문화교류 활동이다. 

'위 리스펙트 드림, 패션, 앤드 다이버서티'(We respect Dream, Passion, and Diversity)란 구호로 열린 올해는 3국(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대학생 48명이 참가했다. 국가별 2명씩 6명이 한 조를 짠 참가자들은 각본(시나리오) 작성과 촬영 계획 수립 뒤 18박19일 동안 3국을 여행하며 '식품과 존중'이란 주제로 단편 영화를 만들었다. 항공료와 체재비 등은 모두 대상그룹이 지원했다. 

심사는 제4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은 권형진과 2021년 한류문화대상 감독·제작자 부문 수상자인 우광훈 작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그랑프리, 우수작품상, 홍보상, 개인상을 가려냈다. 

그랑프리로 뽑힌 '테이스트 오브 더 월드'(Taste of the world)'는 몸이 아픈 여동생에게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만들어주는 오빠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랑프리 작품을 제작한 '이터스(EATERS)' 팀(박준오 외 5명)에겐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이터스 팀의 박준오씨는 "그 나라의 역사·문화·가치관이 담겨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세상을 여행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방에서 나가지 못하는 아픈 여동생에게 음식으로 세상을 보여주는 오빠의 모습을 통해 가족 간 사랑과 존중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상그룹은 1973년 진출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미얀마,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식품·소재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대상 E.T.F.F. 참여국도 늘릴 예정이다.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는 "대상그룹의 이념인 존중을 대학생들이 경험하고 체득해 글로벌 인재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대상그룹은 존중을 모든 경영 활동의 중심에 놓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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