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뒤 반전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2600선을 지켜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8.01p(0.31%) 내린 2600.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86p(0.49%) 하락한 2595.38로 시작했다.
이날 시장은 개인이 1507억원, 외국인이 1454억원 매수했다. 기관은 3191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31억2400만원 매도됐으나 비차익거래는 2493억8500만원 순매수를 기록해 총 2362억6100만원어치 순매수됐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2.69%)와 의료정밀(1.60%), 비금속광물(0.74%), 종이목재(0.69%), 기계(0.55%) 등 업종이 올랐으며, 운수장비(-1.20%), 전기전자(-0.86%), 보험(-0.62%), 제조업(-0.61%), 음식료업(-0.3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98%), LG에너지솔루션(-0.71%), SK하이닉스(-0.51%), 삼성바이오로직스(-0.54%), LG화학(-0.29%), 현대차(-0.74%), POSCO홀딩스(-0.40%)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KB금융(0.10%)과 신한지주(0.75%) 등 은행주는 강보합세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47곳, 하락종목은 420곳, 변동없는 종목은 6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7.88p(0.85%) 오른 931.6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5.45p(0.59%) 하락한 918.27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에서는 에코프로(-3.04%)와 엘엔에프(-1.97%), 셀트리온헬스케어(-0.31%), 리노공업(-0.50%)이 하락한 가운데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포스코DX는 16.07%나 올랐다. JYP Ent.(3.81%)와 에스엠(3.73%) 등 엔터주와 HLB(9.84%), 케어젠(1.79%), 알테오젠(2.73%) 등 제약바이오주도 크게 상승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하락 출발 후 반등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전날까지 상승을 주도했던 이차전지주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지만 엔터주와 반도체주 강세가 코스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