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닌슐라, 최상의 고품격 호텔 서비스···차별화 고심"
"페닌슐라, 최상의 고품격 호텔 서비스···차별화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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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가코스 페닌슐라호텔 마닐라 세일즈마케팅총괄임원
사무엘 가코스 페닌슐라호텔 마닐라 세일즈마케팅총괄임원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럭셔리 호텔의 진수를 보여주는 페닌슐라호텔. 전세계 홍콩을 비롯해 12개국에 있다. 필리핀 마닐라 소재 페닌슐라 호텔의 사무엘 가코스 세일즈마케팅총괄임원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75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페닌슈술라 호텔 고객에는 전세계 비즈니스 맨들이 찾는 상용 목적의 고객들이 많은데, 한국 일반 관광 고객들 유치에도 공을 들일 생각입니다.”

마닐라 현지에서 만난 사무엘 가코스 세일즈마케팅총괄임원은 “관광 목적의 고객 비중은 15% 정도”라며 “럭셔리 호텔을 표방하지만 관광 목적 고객에게도 문턱을 낮출 것이다. 특히 한국인 고객을 위해 김치같은 음식 외에도 룸서비스 한국어 지원, 한국어 가능한 직원 충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닐라 중심부(마카티)인 이곳 페닌슐라부터 1시간 내 골프장 및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역할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사무엘 가코스는 “현재 유럽, 미국 고객이 다수로 중국 고객은 (코로나19 방역 이후 단절된) 국경이 열리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도 했다. 오는 가을(10월)에는 중국인 대상 사전비자에서 전자비자로 대체될 예정이다.

그는 “필리핀 한 대기업이 이민호를 모델로 하는 런칭 행사를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기도 했다”며 K드라마, K팝 등 한류 인기 분위기를 전했다.

인터뷰는 2층 VIP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더 갤러리 클럽 라운지’에서 진행했다. 이곳에선 웅장한 로비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벽엔 현지 작가들의 그림들이 걸려 있다.

사무엘 가코스는 “페닌슐라 호텔이 전세계 12개 밖에 없는 것은 ‘한 나라, 한 호텔’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고객에게 최상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에서는 호텔 역사를 보여주는 작은 뮤지엄도 운영한다. 마카티 공항의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닐라의 한 지역인 마카티는 여의도와 같이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도로 양 옆에 즐비하다.

쇼핑센터도 바로 도보 거리의 인근에 있으며 호텔은 고객을 위해 지푸니(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도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 운행한다.

사무엘 가코스는 “최상의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차별화를 고심하고 있다”며 “필리핀 현지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사무엘 가코스는 그동안 발리, 인도네이사,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호텔리어로 일을 해왔고 지난 2022년 1월 마닐라 페닌슐라호텔로 복귀를 했다. 그는 “고향에 돌아와 관광에 기여코자 한다”며 ”이곳 마닐라 페닌슐라 호텔에 뼈를 묻을 각오로 모든 국제행사를 잘 서포트하고 지원하는데 주력코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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