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사 자율 보안체계 구축 지원"
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사 자율 보안체계 구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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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보보호의 날 기념 세미나 참석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금융회사 등이 스스로 보안 리스크를 분석·평가하고 리스크에 비례한 보안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보안체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금융보안원 주최로 열린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규칙 중심의 경직적인 보안 규율체계를 '자율-책임' 기반의 탄력적이고 유연한 원칙중심 규율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보안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인식하고 현업·IT·준법감시 부서 등 전사적 차원에서 준수할 수 있도록 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권한 확대, 중요 보안사항의 이사회 보고 의무화 등을 통해 금융보안을 기업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따른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회사 등의 보안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제3자 서비스 이용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과 보안사고 후 운영복원력 강화 방안 등 관리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보안 전문기관 등을 통해 보안기술 공유 및 컨설팅, 보안인력 양성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 금융회사 등의 보안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등과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 환경에 따른 금융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민·관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금융보안에 기여한 금융회사 유공자에게 금융위원장 표창을 했다.

금융회사 유공자로는 이승열 하나은행장, 윤성범 미래에셋증권 CISO, 조성옥 삼성화재 CISO, 박기선 신한카드 CISO,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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