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개월만에 900선 안착···코스피는 약보합
코스닥, 3개월만에 900선 안착···코스피는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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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닥이 3개월여만에 900을 돌파 안착했다. 반면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마감, 혼조세였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1.38p(0.43%) 내린 2607.6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59p(0.21%) 상승한 2624.59로 시작했으나 하락 반전한 뒤 2600선을 겨우 지켰다.

이날 시장은 개인이 4769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8억원, 3001억원을 매도해 약보합 장세가 이어졌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도 34억2600만원, 1125억7100만원 순매도하며 총 1159억9700만원어치 순매도됐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이 1.00%, 화학 0.85%, 전기가스업 0.59%, 종이목재 0.08% 올랐다. 나머지 종목들은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이 -3.86%를 기록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미국의 전기차 관련 주식 강세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2.04%), 삼성SDI(0.58%), LG화학(1.34%), 포스코퓨처엠(13.23%), SK이노베이션(3.96%)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반도체 주는 삼성전자(-1.77%)는 하락했지만 HBM3 수혜주인 SK하이닉스(0.51%) 상승했다. 서비스 관련 주인 NAVER(1.21%)와 카카오(-1.71%)도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73곳, 하락종목은 726곳, 변동없는 종목은 3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4991억원이나 사들이면서 15.85p(1.76%) 오른 914.1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14p(0.35%) 오른 901.43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차전지 관련주가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16.85%)과 에코프로(11.91%)는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엘엔에프(5.32%)도 크게 올랐다. 에코프로는 100만원을 훌쩍 넘은 111만8000원에 장을 마쳐 황제주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 외 JYP Ent.(1.61%), 에스엠(0.17%), 포스코DX(2.66%), 펄어비스(4.69%), 케어젠(5.71%), 리노공업(2.00%), 더블유씨피(6.07%), 알테오젠(0.12%) 등이 상승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이 이차전지 소재주 강세와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1%대 강세를 나타내며 900선을 돌파했다"며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고와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차전지주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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