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거래량, 전월比 10.7%상승
5월 아파트 거래량, 전월比 10.7%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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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

18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5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전월 9만2044건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도 직전 월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연립·다세대 16.4% △오피스텔 12.4% △상가·사무실 11.3% △아파트 10.7% △공장·창고(집합) 9.5% △단독·다구가 1.9% △상업·업무용 빌딩 1.7% 순으로 증가했다.

거래대금의 경우 △공장·창고(집합) 24.3% △오피스텔 19.2% △아파트 10.2% △연립·다세대 5.3% 순이다. 매매거래금액의 경우 직전월 대비 1.4% 가량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7월 이후 거래 금액으로 역대 2위로 상승한 것이다. 

아파트는 4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10.7%, 10.2%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도 모두 늘었다. 

시도별로는 △전북(28.5%) △강원(24.9%) △울산(22.5%) △충북(21.4%) △ 제주(14.9%) 순으로 상승했다. 눈에 띄게 증가한 곳은 세종시로 거래량이 100.4% 증가했으며, 이어 대구 99.2%, 서울 95.4%, 인천 81.3%, 경기도가 75.5% 상승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직전월 대비 12.4% 증가한 2321건의 거래가 발생했고, 거래금액 또한 19.2% 상승한 472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세종시에서는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각각 566.7%, 423.1% 증가했으며, 이외에도 광주(125%), 인천(55.8%), 전남(50%), 대전(42.9%) 등 11개 시도에서 직전월 대비 거래량이 늘었다. 

다만 전국적으로 보면 5월 전국 부동산은 지난해보다 21.9% 거래량이 감소했고, 거래금액도 23.5% 줄어든 상황으로 아직 전년 동월 수준의 거래 벽은 넘지 못하고 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는 4월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딛고 상승장에 다시 한번 올라타는 모습으로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면서도 "다만, 증가 폭이 크지 않고 유형 및 지역에 따른 등락도 다른 양상을 띄고 있어 더욱 정교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2018년~2023년 5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사진=부동산플래닛)
2018년~2023년 5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사진=부동산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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