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집중호우 인명피해···오송 침수 지하차도서 5명 숨진 채 발견
전국 곳곳 집중호우 인명피해···오송 침수 지하차도서 5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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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를 지나가지 않는 등 호우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9일 이후 이날 오전 6시까지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6명, 실종자 10명, 부상 13명이다. 사망자 발생 지역은 경북 17명, 충남·충북 각 4명, 세종 각 1명입니다. 실종자의 경우 경북 9명, 부산 1명이다.

전날 오전 8시 30분 경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사고 희생자는 집계에 아직 포함되지 않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지하차도에서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5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탑승객 여부는 차량 내부에 부유물이 많아 수색작업이 더 진행돼야 알 수 있다.

지하차도에는 버스 외에도 10여대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이에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을 통해 호우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호우 특보가 발효중일 때는 TV나 라디오 등에서 기상정보를 잘 파악하고 가족 또는 지인과 공유한다.

외출은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 외출할 때는 개울가나 하천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이나 침수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차량을 몰고 갈 때는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해야 한다. 특히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 교량 등은 절대로 지나가면 안된다.

침수지역,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에 있거나 대피 권고를 받았을 경우에는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다. 주변에 고령자나 어린이, 장애인 등 대피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사장 등에서는 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는다.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나가지 않는다.

이동식 가옥이나 임시 시설에 거주할 때는 견고한 건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가급적 욕실과 같이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의 제일 안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은 안전을 위해 사전에 대피하거나 주민대피명령이 발령될 경우 대피장소 또는 안전지대로 대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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